
지난 4월 15일 기술연구소 유기준 사장과 인사·노무·총무 총괄 장동우 부사장을 5월1일 부로 해임한 GM대우가 이들 빈 자리에 대우차 출신 인사와 외국인 전무를 승진 발령 냈다.
GM대우는 지난 4월 19일 GM 글로벌 경차 개발 본부장인 손동연 전무(사진)를 기술연구소 소장(부사장)으로, 변화관리본부 크리스 테일러 전무를 인사 및 변화관리부문 부사장으로, 국내 차량 생산 부문 전영철 전무를 국내 차량 생산·파워트레인 생산·노사 부문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술연구소 소장으로 승진한 손동연 부사장은 1989년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 입사해 그 동안 제품 통합, 파워트레인 개발 및 연구 업무 등을 진행해 왔다. 최근까지 한국에 본부를 둔 GM의 글로벌 경차 개발 본부장을 지냈다. 앞으로 회사의 최고 임원 회의 기구(PAC) 일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국내 차량 생산 부문의 부문장을 담당해온 전영철 부사장은 국내 차량 생산·파워트레인 생산·노사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 부사장은 1984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차량 제조 및 생산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전 부사장도 PAC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인사 및 변화 관리 부문 크리스 테일러 부사장은 1998년 GM에 입사, 지난 2002년 GM대우 출범 당시 회사의 인사 조직을 구성하는 데 기여했다. 2009년에는 GM대우로 복귀해 인사 부문 내 변화관리본부를 이끌어 왔다. 그동안 호주·스페인·중국 등 해외 GM 사업장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번에 승진한 임원들은 올해 GM대우에게 필요한, 변화를 수행할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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