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에 LG전자의 주요 성장 동력 될 것”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4월 22일 “녹색성장은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큰 기회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지구촌 환경보호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리더십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 정상 회의인 ‘B4E 글로벌 서밋 2010' 행사에서 ‘지속가능발전 리더십'에 관해 특별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 부회장은 “녹색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은 투자 가치가 크다"며 “LG전자도 이러한 사업모델에 관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녹색빌딩을 가능케 해주는 에너지관리 기술들을 개발 중에 있다"며 “5년 내에 이 솔루션들은 주요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기업사회가 힘을 모으면 그 성장 속도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낙관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수 십 년간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엄청난 혁신이 있게 되고, 삶의 방식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남 부회장은 “미국의 일반적인 가정이 한 달 평균 100달러의 전기를 사용하는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장비나 솔루션을 기업들이 만들게 된다면 전기사용량은 적어도 20% 이상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전역 1억 가구라면 연간 240억 달러 절감도 가능해진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남 부회장은 “많은 고객들이 에너지 효율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기업에게도 큰 기회"라며 “비전을 만들고 기회를 찾아 나서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B4E 글로벌 서밋 2010'은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후원사 최고 지위자격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후원한다. 이 행사는 VIP 인사들의 연설로도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이 영상 스피치가 예정돼 있다. 모하메드 나쉬드 몰디브 대통령,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미국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도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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