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기아차 부회장이 토요타로 인해 촉발된 자동차 품질강화를 위해 미국 현지공장 점검차 출장길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12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직접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이 지난 2월 미국 방문 당시 지시한 자동차 품질강화 방안 후속 조치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
또 정 부회장은 LA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법인(HMA)도 방문해 미국시장 판매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판매현황 점검을 위한 출장이다. 당연히 (토요타로 인한) 자동차 품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안다”면서 “정 부회장이 자동차 품질을 챙기는 동시에 해외 공장 및 현지 시장 점검에 직접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했다. 3월에는 독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직접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발표해 전 세계 완성차 업계 CEO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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