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선 대한전선 사장, “최강자로 우뚝서겠다”
강희선 대한전선 사장, “최강자로 우뚝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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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12 13:44
  • 승인 2010.04.12 13:44
  • 호수 833
  •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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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전 대한전선 사장(사진)은 지난 2일 이틀 동안 용인의 한 연수원에서 ‘변화와 미래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0년 1차 리더그룹 워크숍에서 ‘변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전선 임원과 팀장 이상 전 간부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사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이 자리에서 이 같은 의지를 담아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 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일)'을 제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955년 설립 이래 탄탄한 기업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강 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알렸다.

강 사장이 내세운 첫째 약속은 ‘투명경영'. 회사의 모든 정책이나 전략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별도의 ‘팀 빌딩' 시간을 갖고 소속 부서와 직급을 떠나 육체적으로 서로 부딪히며 팀워크를 다졌다.

자정을 훨씬 넘어서까지 이어진 ‘끝장토론'에서는 그간 입을 다물고 있던 고참 팀장들이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들을 마음껏 풀었다.

강 사장은 “우리는 전선업에서 세계 어느 기업보다도 튼튼한 기초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노력한다면 글로벌 호황기에 있는 전선시장에서 최강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며 “내 임기가 끝날 즈음에는 글로벌 전선 최강자의 위치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일 대한전선 대표이사로 선임된 강희전 사장은 78년 입사 이래 32년간 줄곧 대한전선에서만 근무해온 ‘대한전선 맨'이다.

케이블 분야에서는 업계에서도 높이 인정하는 실력가로, 전선사업 분야 외길을 걸어왔다.

강 사장이 주도해 최근 결성된 스마트그리드 태스크포스팀은 디지털원격 검침 시스템 개발, 친환경 고내열 태양광 발전용 전선 개발, 전기자동차 충전 솔루션 개발 등의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제품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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