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의 유력 기업인 MH에탄올의 C대표(46)는 지난 2월 중순 트로트 가수 겸 연기자 J(29)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백종우)는 “C대표가 MH에탄올의 계열사인 MH글로벌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면서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J씨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이 J씨를 불러 고소 경위 등을 조사했고 그 결과 구속결정이 내려진 것. 조사결과 C 대표는 J씨가 성관계를 거부할 경우 연예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압박해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MH의 C대표는 평소 ‘기업 윤리’를 강조했다. 모 기업에서 분리된 뒤 주정 및 탄산가스 제조업체로 최근까지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여자연예인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그에 따른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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