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은 최근 리뉴얼하면서 참이슬 오리지널은 빨간색 병뚜껑으로, 참이슬 후레쉬는 파란색 병뚜껑으로 디자인했다. 그런데 오리지널 참이슬 병뚜껑이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호사가(?)들의 입맛을 돋구웠다. 알코올 도수는 같지만 실제로는 ‘더 밍밍하다’는 소문과 ‘지분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병뚜껑이 빨간색으로 바뀐 게 일장기다. 디자인에 사람 얼굴 나오는 게 일본 같다’ 등의 악성루머들이다. 더욱이 진로는 지난 2006년에도 경쟁사인 ㈜두산이 ‘진로의 지분 50% 이상이 일본 업체에 넘어가 진로소주 참이슬을 마시면 일본으로 외화가 유출된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두산과 법정에 선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소주 ‘J’가 일본 유명 주류회사인 다카라주조의 ‘재팬’디자인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동종업계는 “해묵은 진로의 일본 자본설 루머가 참이슬이 리뉴얼된 이후 또다시 나돌고 있는 것”이라며 다소 황당한 입장을 보인다.
진로그룹의 관계자는 “잘못된 악성루머가 또 다시 퍼지고 있다니 황당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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