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학용품 더 이상 발붙일 곳 없어”
“불량 학용품 더 이상 발붙일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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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3-09 12:17
  • 승인 2010.03.09 12:17
  • 호수 828
  • 3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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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 학용품에 대한 시판품 조사 결과, 부적합률이 대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2일까지 대형마트, 전문매장 및 도·소매상(문구점 포함)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학용품인 지우개, 문구용 풀, 필통 등 50업체 15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했다.

지난해부터, 어린이용 학용품에 대한 지자체 합동으로 대대적인 시판품 조사를 실시와 제조·판매업체의 자발적인 협조를 통해 크레파스, 연필, 색종이 등 대부분의 학용품은 부적합률이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지우개의 경우, 16업체 22개 중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안전기준(0.1% 이하)이상으로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재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첨가제로 내분비계 장애물질임)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적발된 3개의 지우개 불량제품에 대해 시·도에 즉시 개선명령, 수거·파기 등의 행정조치를 하도록 요청하고, 해당업체들은 부적합제품에 대해 자진 수거·파기토록 조치했다.

기술표준원은 불법·불량제품 유통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계속 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제품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중국 등 해외의 관련기관과 위해정보 교환 협력을 강화해 나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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