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2일 달구벌대로 강창교부터 계명대네거리까지 2㎞ 완충녹지 구간을 예산 10억원을 들여 새로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밝혔다.
1994년 조성된 완충녹지는 조경 수목 밀집 및 시설 노후 등으로 청소년비행 등 각종 범죄 발생이 우려되고,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는 지역이었다.
달서구는 지난해부터 주민 안전과 각종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 정비 계획을 수립,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섰다.
시예산 10억원을 확보, 지난 해 12월 4일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실시 설계를 거쳐 8월 16일 첫 삽을 뜬 후 최근 공사를 마무리 짓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주요 변화로 가지치기, 고사목 제거 등 수목을 정비했으며, 완충녹지 안쪽에 새롭게 황토 포장 산책로를 꾸몄다.
주민 휴식을 위한 의자 31개, 파고라 3개도 추가했으며, 운동시설물 10개도 설치했다.
강창역 부근 메타세쿼이어 길 입구에는 이용객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하트 포토 존 1곳과 야간 안전을 위한 LED 야간 조명등도 71개 설치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도심 미관 우려 지역은 적극적으로 예산 확보 노력과 함께 과감히 정비에 나서 도심 속 새로운 힐링 공간을 주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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