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글로벌 행보 ‘주목’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글로벌 행보 ‘주목’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0-03-02 14:08
  • 승인 2010.03.02 14:08
  • 호수 827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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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녹색성장 세계에 알리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WEC(World Energy Council, 세계에너지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23~24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WEC 아시아 지역회의를 주재했다. 23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 회의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기후변화 협의 대응, 아시아 에너지 정상회의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아시아지역 20여 개국 회원국 대표들과 활발한 토의를 벌였으며, 2013대구WEC 총회 준비 상황도 설명했다. 이에 김 회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의 목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그는 WEC(World Energy Council, 세계에너지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지난달 23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WEC 아시아 지역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기후변화 협의 대응, 아시아 에너지 정상회의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아시아지역 20여 개국 회원국 대표들과 활발한 토의를 벌였으며, 2013대구WEC 총회 준비 상황도 설명했다.

웰링턴에서 진행된 올해 첫 WEC 지역회의는 작년 코펜하겐 회의 후 기후변화에 대한 WEC 공식 입장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김영훈 회장은 이 회의에 앞서 열린 WEC-뉴질랜드 에너지협회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코펜하겐 협의에 대한 WEC 입장’ 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안정적인 에너지가격 유지와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은 개별 국가차원이 아닌 국경을 초월한 국가간의 협력과 정책적 공조가 우선되어야 한다” 는 WEC의 공식입장을 전달하며 “▲적절한 투자를 가능케 하는 투명성 확보 ▲시장을 기반으로 한 국제간 협력체제 구축 ▲효율적인 기술 선택을 유도하는 예측 가능한 탄소가격 설정 ▲기술혁신과 기술이전을 유도하는 인센티브제와 정책 도입 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이 주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자발적 탄소 감축노력과 2012 UN기후변화 컨퍼런스 유치계획 등을 간략히 소개했다. 김영훈 회장은 “이번 WEC아시아지역회의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의 결과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올해 독일 멕시코에서 계속 진행되는 기후변화협의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공동 대응 가능성 및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참가국들간에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져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WEC는 세계 약 100여 개국의 에너지 정책책임자,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 분야의 최대 국제기구로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영훈 회장은 2005년부터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 23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WEC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SDWG 공동의장 재선임 되기도

또한 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APEC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지속가능개발 실무그룹(SDWG) 공동의장에 재선임됐다.

ABAC와 WEC의 공동심포지엄을 제안해 지난해 7월 베트남에서 직접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등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조 및 국제단체간 중재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영훈 회장은 2010년까지 실무그룹을 이끌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문제 등에 대해 참가국들의 의견을 모으고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해 그 결과를 APEC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ABAC 지속가능개발 실무그룹은 ABAC 내 6개 실무그룹의 하나로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사회발전을 증진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재계의 반기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범희 기자] skycros@dailypot.co.kr

이범희 기자 skycros@da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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