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담배꽁초, 피해 심각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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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2-16 14:01
  • 승인 2010.02.16 14:01
  • 호수 825
  •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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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2개월 동안 부주의로 인한 화재 가운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34%로 집계돼 건조한 2월에는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에 따르면, 이 기간 부주의로 인한 화재 90건 가운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31건 발생했다.

특히 야외나 도로에서 15건이 발생해 주말 야외 나들이나 산에 오를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담뱃불 온도는 500℃에 가깝고 피울 때는 800℃나 되는 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하고 담배꽁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고 나서 재떨이에 버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월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상기후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말에 산에 오를 때는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월 중 광주지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건이 감소한 100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사망 1과 부상 4명, 재산피해는 2억 6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발생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35건, 방화 또는 방화의심이 18건, 기계적 요인 4건 등이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담배꽁초화재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불장난, 불씨 방치,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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