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차기 CEO 누가 될까?
하이닉스 차기 CEO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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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2-16 10:41
  • 승인 2010.02.16 10:41
  • 호수 825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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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최고경영인(CEO)에 누가 선임될까? 재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이닉스 인수전이 치열한 가운데 채권단이 임기가 끝나는 김종갑 현 사장을 교체하고 내부 임직원 가운데 CEO를 선정키로 했다.

지난 10일 하이닉스반도체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3월로 3년 임기를 마치는 김종갑 사장 후임으로 내부 임직원 가운데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통해 추려진 인물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후보자 물망에 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은 최진석 신사업제조총괄본부장 부사장, 박성욱 연구소장 부사장, 권오철 중국우시법인장 전무, 김민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 등이다. 최진석 부사장은 한양대 재료공학 석ㆍ박사로 1995년 삼성전자 기술개발부 수석연구원으로 시작해 2001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공장 상무를 거쳐 2003년 하이닉스 메모리생산센터장(상무)으로 합류했다.

박성욱 연구소장은 현재 차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력 메모리 개발과 STT-램 등 차세대 메모리 개발 등을 주도하고 있다. 권오철 전무는 추진력이 뛰어난 재무통이라는 평이다.

김민철 전무는 1954년생으로 하이닉스 구매실장 상무ㆍ전무를 거쳐 현재 하이닉스 재경실장 전무로 활동하고 있다. 반도체 구매관리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전문가.

결국 2명의 엔지니어 출신 임원과 2명의 재무 출신 임원의 경쟁 양상으로 굳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 CEO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일정에 앞서 최종 신임 CEO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측은 “내부 임원중에서 선임하는 것이 임직원간 응집력을 높여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경영 효율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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