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아홉차리 경영론’ 강조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아홉차리 경영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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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2-09 11:09
  • 승인 2010.02.09 11:09
  • 호수 824
  •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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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이 ‘아홉차리 경영론’을 강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수창 사장은 지난 2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입춘(4일)을 맞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홉차리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제안했다.

‘아홉차리’는 각자 맡은 일을 아홉 번씩하면 한해 동안 복을 받는다는 입춘의 세시풍속이다.

이 사장은 아홉차리 정신을 삼성생명의 경영에 비유하며 “전 임직원들은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다시 말해 고객섬김 정신을 9번 되새기자”면서 “또한 컨설턴트는 9명의 고객을 만나고, 전국의 지점장들은 9명의 리쿠르팅 후보자들에게 안부전화를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임직원, 컨설턴트 모두가 ‘아홉차리’의 정신으로 일년을 보낸다면 삼성생명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게 이사장의 설명이다.

가치경영은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나 고수익 상품개발 등 일상적인 업무뿐 아니라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통한 소프트 경쟁력 제고라는 광범위한 아이템까지 포함돼 있다. 앞서 이 사장은 최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부문의 역할 문제를 놓고 대규모 토론회를 가졌다. 최고 경영층부터 말단 직원까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논의한 것.

토론회에서는 가치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첫번째 조치로 가치경영실천상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의 가치를 제고한 각 부문의 공로자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가치경영을 전파 확산시키자는 게 상을 제정한 취지다.

삼성생명은 지난 2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21명의 가치경영 유공자들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수창 사장은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가치경영 전파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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