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회장이 세계경제 리더들과 교류에 나선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제40회 다보스포럼' 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2010년 신년사에서 일년의 반을 해외에서 보내면서 그룹의 획기적 미래 수익원을 찾기위해 오대양 육대주의 현장을 발로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18일 경영전략회의에서도 각 계열사에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영토확장의 적극적 추진을 주문한 바 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 처음 참가하는 김승연 회장은 세계 각국의 경제 리더들과 교류를 통하여 향후 세계 경제의 흐름과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포럼참가 후에는 바로 유럽과 미국에 있는 태양광, 이차전지, 자동차용 특수플라스틱 업체들을 직접 방문하여 최고경영진들과 관심사업에 대한 미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해외경영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승연 회장은 다보스 포럼 이사회가 주최하는 첫날인 27일 공식 만찬과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G20 의장으로서 기조연설을 하는 G20아젠다 공개 세션 및 Global Government Redesigned 세션 등에 참석하고, 28일 밤에는 전경련 주관으로 개최되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도 참가하여 각국 경제계 리더들을 상대로 한국기업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다보스 포럼 기간 중에 닛산-르노의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회장과 세계적 태양광업체인 REC의 닥 오페달(Dag Opedal)회장 등을 만나 미래의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기술 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한편,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김승연 회장은 올해 그룹에 입사한 장남 김동관 차장과 함께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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