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33)이 문우람(26·전 넥센 히어로즈)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정우람에 의하면 문우람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
문우람은 10일 이태양(전 NC 다이노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우람은 자신은 승부조작 브로커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우람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문우람 관련 이태양 양심 선언 및 문우람 국민 호소문 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왼쪽은 이태양. 문우람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 제148조 '부정행위',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이태양은 KBO 야구규약 제150조 제2항에 따라 영구 실격 제재 처분을 받았다. [뉴시스]](/news/photo/201812/272705_194681_219.jpg)
그런데 해명 과정에서 승부조작을 한 선수 중 정우람 등 일부 선수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이다. 이에 한화는 정우람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정우람은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며 내 이름이 거론된 것 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화는 "정우람이 무고한 선수에게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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