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지속적인 제조원가 절감 노력 등 부단한 ‘짠 경영’은 계속 실천해야 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확대해야 기업의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미래 투자의 대표적인 예로 R&D 투자를 들며 “현재도 국내 식품기업 중에서 최고 수준인 R&D 투자비용을 계속 늘려 2013년에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아시아권 최고인 3%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이 롤 모델로 삼을만한 타 기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계 식품 1위 기업인 네슬레와 삼성전자다. “네슬레의 영업이익률은 14% 대이지만 우리는 지난해 8%에 그쳤다”며 우리가 하는 업무패턴은 네슬레와 비교해 얼마나 구식인지를 잘 깨닫고 이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최근 ‘매출 130조-영업이익 10조’를 발표한 삼성전자를 예로 들며 “2013년까지 10조를 올리려면 남은 4년 사이에 매년 14.6%씩 성장해야 한다. 분명 쉽지 않겠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 전자회사니까 가능한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식품기업 네슬레의 매출은 삼성전자보다 더 많다. 삼성전자와 네슬레는 빠른 성장과 식품기업의 한계에 대한 강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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