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 “짠 경영은 하되, 미래 성장 투자는 과감히”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 “짠 경영은 하되, 미래 성장 투자는 과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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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1-26 14:02
  • 승인 2010.01.26 14:02
  • 호수 822
  •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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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충무로 CJ인재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짠 경영’은 계속 하되 R&D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제조원가 절감 노력 등 부단한 ‘짠 경영’은 계속 실천해야 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확대해야 기업의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미래 투자의 대표적인 예로 R&D 투자를 들며 “현재도 국내 식품기업 중에서 최고 수준인 R&D 투자비용을 계속 늘려 2013년에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아시아권 최고인 3%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이 롤 모델로 삼을만한 타 기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계 식품 1위 기업인 네슬레와 삼성전자다. “네슬레의 영업이익률은 14% 대이지만 우리는 지난해 8%에 그쳤다”며 우리가 하는 업무패턴은 네슬레와 비교해 얼마나 구식인지를 잘 깨닫고 이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최근 ‘매출 130조-영업이익 10조’를 발표한 삼성전자를 예로 들며 “2013년까지 10조를 올리려면 남은 4년 사이에 매년 14.6%씩 성장해야 한다. 분명 쉽지 않겠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 전자회사니까 가능한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식품기업 네슬레의 매출은 삼성전자보다 더 많다. 삼성전자와 네슬레는 빠른 성장과 식품기업의 한계에 대한 강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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