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1월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33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993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89억 줄어든 9조393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줄었다. 2008년 1조9424억 원 적자에서 2009년 61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도 괜찮았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한 154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122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매출은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2조5782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전년 동기 대비 화물 매출은 IT제품(디스플레이, 휴대폰) 및 자동차 핵심 부품 수출 호조로 22% 증가했지만, 국제 여객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수요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매출이 10.8% 감소해 전체 매출이 4.9% 정도 감소했다"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연료유류비가 22%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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