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나무 장인은 왜 서울의 공원에 왔을까?
핀란드 나무 장인은 왜 서울의 공원에 왔을까?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8-12-06 14:02
  • 승인 2018.12.0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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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서 '늘 푸른 예술로 공원 워크숍' 개최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자연친화적 삶을 표방하는 북유럽의 나무건축과 공공예술, 자연을 생각하는 실천 방안에 대해 함께 배우고 이야기하는 '늘 푸른 예술로 공원 워크숍'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예술감독 안애경과 핀란드의 나무 장인, 마르꾸 똔띨라(Markku Tonttila)가 행사 첫 날인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30분까지 '지속가능성-자연의 소리듣기'라는 제목으로 문화비축기지 T2 실내공연장에서 특강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는 핀란드 나무 장인 마르꾸와 국내 나무 장인들이 공원에서 발생된 폐목을 활용해 공원벤치와 쉼터 등을 만드는 '핀란드 나무장인과 함께하는 나무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시와 농촌을 잇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과포장·과소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볼 수 있는 '쓰레기 없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개최된다.

전문가 특강과 나무 워크숍 관람, 크리스마스 마켓 등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행사 당일 운영시간에 맞춰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로 방문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아직은 소소하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다음 세대를 위한 공원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찾아 시민과 함께 개선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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