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직자 34%는 생계형 알바”
“알바 구직자 34%는 생계형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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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2-22 13:07
  • 승인 2009.12.22 13:07
  • 호수 817
  • 2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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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구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알바 구직자 3명 중 1명은 생계형 알바를 찾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발표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자사에서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선 구직자 1,581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목적을 물은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이 알바 구직의사가 있다고 밝힌 1,581명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를 묻자 ‘용돈 및 부수입 마련’이 46.5%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4.0%가 ‘생계비 및 주 수입 마련’을 그 이유로 꼽은 것. ‘본인 및 자녀의 학비 마련(8.8%)’, ‘여가시간 활용(6.3%)’, ‘기타(2.5%)’, ‘재테크 및 저축(1.8%)’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응답도 있었지만 모두 합쳐 20%에 채 미치지 못했다.

응답군 별로 알바 구직 사유를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용돈벌이’가 51.8%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나, △남성의 경우 ‘용돈벌이(38.2%)’와 ‘생계비 마련(37.1%)’이 팽팽히 맞섰다. 또 직업별로 살펴보면 △취업준비생(66.3%), △대학생(62.4%), △기타(52.5%), △주부(45.5%) 등에서 ‘생계비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 구직 중’이라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52.4%)와 △40대 이상(54.9%) 응답자 중에 생계형 알바 구직자가 많았다.

한편 구직자들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근무환경 보다는 급여나 근무지 위치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이력서가 전월에 비해 96% 가량 증가하는 등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구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고액 알바, 고임금은 알바 구직자가 쉽게 현혹되어 부당대우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홍보문구인 만큼 단순히 급여조건만을 염두에 두고 구직에 나서기보다 근무환경과 평판, 또 일반적으로 지급되는 업계 평균 임금 등을 확인한 후 지원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아르바이트 구직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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