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이 알바 구직의사가 있다고 밝힌 1,581명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를 묻자 ‘용돈 및 부수입 마련’이 46.5%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4.0%가 ‘생계비 및 주 수입 마련’을 그 이유로 꼽은 것. ‘본인 및 자녀의 학비 마련(8.8%)’, ‘여가시간 활용(6.3%)’, ‘기타(2.5%)’, ‘재테크 및 저축(1.8%)’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응답도 있었지만 모두 합쳐 20%에 채 미치지 못했다.
응답군 별로 알바 구직 사유를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용돈벌이’가 51.8%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나, △남성의 경우 ‘용돈벌이(38.2%)’와 ‘생계비 마련(37.1%)’이 팽팽히 맞섰다. 또 직업별로 살펴보면 △취업준비생(66.3%), △대학생(62.4%), △기타(52.5%), △주부(45.5%) 등에서 ‘생계비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 구직 중’이라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52.4%)와 △40대 이상(54.9%) 응답자 중에 생계형 알바 구직자가 많았다.
한편 구직자들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근무환경 보다는 급여나 근무지 위치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이력서가 전월에 비해 96% 가량 증가하는 등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구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고액 알바, 고임금은 알바 구직자가 쉽게 현혹되어 부당대우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홍보문구인 만큼 단순히 급여조건만을 염두에 두고 구직에 나서기보다 근무환경과 평판, 또 일반적으로 지급되는 업계 평균 임금 등을 확인한 후 지원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아르바이트 구직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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