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 회장은 지난 40년간 냉난방 산업 발전을 위해 신규기술 개발 및 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하여 기간산업을 발전시킨 공로가 매우 크다고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냉난방기업인 ‘귀뚜라미그룹’을 1962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화목이나 연탄아궁이를 사용하던 재래식 부엌을 기계화시켜 국내 가정용보일러의 효시인 취사, 목욕, 난방 겸용 보일러를 개발 공급했으며, 1970년대 국내 최초로 기름보일러를 개발하여 KS1호를 탄생시켰다.
또한, 1990년대 들어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유럽식 보일러들이 손쉽게 들여와 유통될 때 최진민 회장은 서구식 입식문화가 아닌 우리의 온돌난방과 좌식 생활방식에 맞는 한국형 온돌보일러인 저탕식 구조를 개발하였고, 독자적인 기술 기반으로 98.7%의 국산화율을 달성하면서 국내 보일러 사업을 이끌며 국산 기술을 발전시켰다.
특히 현 정부의 중심 정책사항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녹색연료인 펠릿보일러, 4번 타는 보일러,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을 수행하고 양산화 함으로써 국내 난방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견인차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최진민 회장은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 40여년간 냉난방분야의 세계적인 발명특허 및 실용신안 580여 가지를 획득했고, 냉난방 공조 분야의 기술서적 7권을 출간했으며, 국내 3만여명의 냉난방 기술인들을 양성시키기 위해 전국을 돌며 교육을 실시하는 등 후진 양성에 노력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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