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박종진] 탄핵 당시 홍문종 "정치 그만두려 했다. 유서 쓰고 죽으려고 했다"
[주간 박종진] 탄핵 당시 홍문종 "정치 그만두려 했다. 유서 쓰고 죽으려고 했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12-04 22:14
  • 승인 2018.12.04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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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9회가 4일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이날 출연한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자살까지 결심했던 심정 등이 공개됐다.

진행자 박종진은 최근 홍 의원과 연관된 재판 등을 언급한 뒤 “왜 처단의 대상이 됐다고 보냐”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홍 의원은 질문에 답하기 전에 “정치를 그만두고 싶었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그 일 이후에 유서를 써 놓고 죽으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홍 의원은 “탄핵도 그렇고 그 과정에 있어서 동지들이 다 감옥에 가고 대통령도 감옥에 갔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나 혼자 있는 게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단의 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 홍 의원은 “(내가) 대통령에게 너무 충성을 했던 사람 중에 하나가 아닌가(라고) 생각해서 눈엣가시처럼 생각했을런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문종 의원은 탄핵 당시 심정 외에 보수대통합을 목표로 자유한국당 내 친박과 비박 간 다툼 상황과 갈등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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