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르면 8일 GM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GM 측에 △GM대우 개발 차종의 연구개발(R&D) 기술 공동소유 △산업은행의 소수주주권 보장 △GM대우 장기 생산물량 보장 △공동 최고재무책임자(CFO) 파견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해왔다.
핵심 쟁점이었던 기술 소유권 문제는 기술 공동소유 대신 GM대우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일정 기간 국내 생산과 수출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CSA(비용분담협약)를 개정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수 주주권은 비토권 기준을 기존 25%에서 산은의 지분율인 17% 이하로 낮추고 산은의 사외이사 추천권 2명을 부활하기로 했다.
장기 생산물량 보장 문제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해 협의하기로 했고, 산은은 앞으로 GM대우에 관련 임원을 파견키로 했다.
김민자 기자 rululu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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