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에 피해 집중돼 주의해야
차량 내 내비게이션 거치대가 탈락해 액정이 파손되거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내비게이션 거치대 10개에 대한 안정성을 시험한 결과, 온도변화에 따라 부착력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특히 저온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2년 이상 사용한 내비게이션(4개)의 경우 저온(영하 15℃)에서 6시간 경과 후 모든 제품이 부착력이 약해졌고, 2개 제품은 고온(85℃)에서 6시간 경과 후 부착력이 약해졌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내비게이션 거치대 관련 불만상담은 2007년 31건, 2008년 42건 올해 10월까지 40건이다. 거치대가 탈락해 내비게이션이 추락하거나 액정이 파손된 경우가 가장 많았고(64건, 57%), 주로 동절기(12월~2월)에 피해가 집중돼(30건, 46.9%)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거치대 탈락 피해가 동절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서 사용하고, 내비게이션 거치대 안전 사용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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