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획사-미용실 ‘돈 안줘 vs 내역부터’ 갑론을박
대형기획사-미용실 ‘돈 안줘 vs 내역부터’ 갑론을박
  • 김선영 기자
  • 입력 2018-12-03 13:00
  • 승인 2018.12.0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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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대형기획사들의 갑질로 폐업을 앞두고 있다는 미용실 원장의 주장이 나왔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미용실 더레드카펫강호 원장은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형기획사들이 연예인들의 머리 손질·메이크업 가격을 후려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 돈조차 제때 지금하지 않아 다음달 미용실을 폐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이 거명한 기획사들은 반박하고 나섰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고의적으로 거래대금의 지금을 지연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더레드카펫 층이 2013년부터 결제요청이나 증빙자료 제공을 지연해 왔다는 것.

씨제스에 따르면 더레드카펫이 2016년 초 법원으로부터 채권압류명령을 받은 후 20184월 제 3자 명의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비용을 한꺼번에 청구했다.

씨제스는 3자는 어떤 자격도 증명하지 않았다. 거래 내역이나 증빙 자료도 없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청구서를 무조건 지급하라는 것이다라며 오히려 기사가 나가면 아티스트에 흠집 나니 돈을 달라며 수차례 협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강 원장이 언급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역시 강 원장이 언급한 미지급채권은 오히려 당사가 수십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빙을 요청했으나 무시하고 수년간 미뤄왔던 건이라고 반박했다. “청구 지연건에 대해 증빙자료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많고 시간만 지연해왔으며 20162월 더레스카펫의 채권에 대해 제3자로부터 법원의 채권압류통보까지 접수돼 법률적으로도 지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갑질이라고 주장하는 미용실 원장과 사실무근이라고 맞서는 대형기획사.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선영 기자 bhar@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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