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주식부호 13위로 껑충…SK C&C 코스피 입성
최태원 회장 주식부호 13위로 껑충…SK C&C 코스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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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17 13:03
  • 승인 2009.11.17 13:03
  • 호수 812
  •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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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SK C&C가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3만 원 보다 높은 3만2250원으로 결정돼 첫거래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SK C&C 주식평가액(2225만주·시초가 기준)은 7175억 원에 달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밖에 SK(주)의 지분 0.02%(1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SK C&C가 대부분인 셈이다.

이로써 최 회장의 재계 주식부호 순위도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1월 6일 기준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1473억 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3조7155억 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6558억 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1조5319억 원),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1조4831억 원),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1조3710억 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1조3376억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2443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1조1486억 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9조1269억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8175억 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8065억 원)에 이어 13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편, 최 회장은 SK㈜ 지분 31.82%를 가지고 있는 SK C&C 지분을 44.5% 보유함으로써 그룹 전체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다.

SK(주)는 계열사인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 지분을 각각 23.2%, 40%를 가지고 있고, SK텔레콤은 다시 SK C&C 지분 9%를 가지고 있는 순환출자식 구조다.

SK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의 유예기간인 2011년 7월2일까지 SK텔레콤이 가진 SK C&C의 나머지 지분을 처분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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