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애심’,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영원한 젊은 오빠 전영록.
1971년 CBS 라디오로 데뷔한 전영록은 주옥 같은 노래를 발매하며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국민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오는 5일 미국 도시 공연 투어에 나선다. 전영록은 미국 출국에 앞서 “공연의 엔딩곡을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로 끝낼 거라 한다”고 귀뜸했다. 팬들과 함께 부르기에 좋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이달 28일 오후 8시 대구 MH컨벤션(구. 문화웨딩)에서 ‘전영록 힐링 디너쇼’를 연다.
공연 성수기인 연말에 젊은층들의 콘서트는 다양한 기획으로 많이 예정돼 있으나 중·장년층들이 갈수 있는 공연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또 대부분의 공연은 대형 공연장에서 펼쳐져 가수와 관객과의 거리감마저 느껴진다.
오는 28일 대구에서 펼쳐지는 전영록의 공연은 작은 무대에서 노래와 토크를 가미해 관객과 호흡하는 한편 식사가 제공돼 디너쇼의 의미를 겸비한 특별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 8년 만의 신곡 ‘사랑, 너 때문에’를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신천아리랑’ 가수 은보라가 초대가수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무대 가까이서 전영록의 노래와 토크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되는 공연 예매 문의는 MH컨벤션(구. 문화웨딩)로 하면 된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