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서 하객들의 축하 받으며 새 출발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하동지역 동거부부 3쌍이 합동결혼식으로 뒤늦게 화촉을 밝혔다.

경남 하동군은 30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김경원 부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가족, 하객,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호 하동문화원장 주례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유향)가 주관한 합동결혼식에는 김정섭(55·하동읍)·죠키미유끼(일본), 전현수(47·하동읍)·정애희(한국), 손덕열(50·금성면)·네레샤(필리핀) 부부가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새 출발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화촉 점화, 신랑·신부 입장, 혼인서약, 성혼선언, 주례사, 인사말, 축사 웨딩케이크 커팅,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결혼한 부부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했으며 하동군산림조합과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가 후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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