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들에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기업 홈페이지에서 대표 전화번호가 사라지고 있는 것. 통상 기업들은 ‘회사소개’란에 회사 약도와 함께 전화번호를 공개해 왔는데 장난전화와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늘어나자 슬그머니 감추는 추세다. 일부 기업은 이런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하소연 한다.
때문에 홈페이지 상에 대표번호를 없애는 대신 전화번호를 통일해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모 기업의 담당자는 “제품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에 전화해 화를 내는 경우가 늘었다. 일부는 장난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업무를 하는데 방해를 받는다는 내부직원들의 불만이 늘어남에 따라 예방책으로 불가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