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교육부 주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이후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정부가 청년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신설한 사업으로 영남·강원권에서 경일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한양대(ERICA) 등 전국 5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연계되며, 1학년에는 기업의 휴직 제도를 활용해 대학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2~3학년에는 채용기업에 복직해 일과 학업을 병행, 3년 만에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1학년에는 등록금 전액 국비지원과 2~3학년에는 등록금의 75%(대학 25%, 채용기업 25%, 지자체 25%)가 장학금으로 지원되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매우 적은 것도 장점이다.
경일대는 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신산업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선발인원 40명),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30명), 스마트푸드테크학과(15명) 3개학과를 신설하고 총 85명의 우수인재를 모집해 공장자동화에 따른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 국가 기간산업분야의 전력인프라 및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식품산업분야의 식품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형방법으로는 3단계의 평가를 통하여 최종 선발 예정이며, 1단계 평가는 학생부성적과 출결, 2단계평가는 자기소개서 기반 면접평가, 3단계 평가는 인·적성 및 팀프로젝트 등을 통한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되며, 선발된 학생들은 채용약정 기업과 근로계약체결을 통해 취업을 확정하게 된다.
경일대는 참여 학생들의 취업 질 보장을 위하여, 에스엘(주), 아진산업(주), 대한메탈(주), ㈜한중엔시에스 등 지역의 중견기업과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강소기업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 유출방지와 지역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안승섭 사업단장은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든든한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고, 2차 년도에는 대경지역을 넘어 지역의 우수강소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 하여 지역 우수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일대는 다음 달 19일 오후 2시 교내 체육관에서 학부모, 수험생, 고등학교 진학(진로)교사를 대상으로 입학 및 채용 약정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입학전형 및 채용약정기업들의 기업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원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 7일을 시작으로 창원, 부산, 안동, 구미, 울산, 포항·경주 등 지역별 순회 입학 설명회를 개최 예정이며, 입학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 홈페이지 또는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