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 우지원...채권자 "5000만원 갚지 않고 있다"
'빚투 논란' 우지원...채권자 "5000만원 갚지 않고 있다"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1-28 13:57
  • 승인 2018.11.2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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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A씨 “더이상 유명세를 이용해서 돈을 빌리고, 오히려 빌려간 사람이 화를 내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
우지원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 “현재 사실 확인 중에 있다”
우지원 [뉴시스]
우지원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마이크로닷의 부모 빚 논란으로 촉발된 연예계의 과거 채무불이행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를 두고 빚투('나도 성범죄 당했다'라는 Me Too 운동을 패러디한 용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에게도 빚투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모 매체를 통해 채권자 A씨는 우 씨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고 인터뷰에 응했다. 해당 매체는 A씨가 이날 우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씨는 2013년 우지원에게 50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려줬으나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변제받지 못해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우지원에게 여러 차례 상환을 요청했다. 우 씨는 “형이 채무 상환은 어떻게든 꼭 할 거니까”라며 상환을 약속했다. 또한 우지원은 “계좌번호 보내주고 얼굴도 보고 상환도 계획 있게 해서 일 처리 할려고 하고 있는데 형한테 기본적인 도리는 지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언제 빌려 간지 아냐”며 “정말 많은 사연이 있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지원의 답장은 없었다. A씨는 다음 날, 다시 우지원에게 원금과 이자를 설명하는 문자를 보냈고, 우지원은 “촬영 중인데 끝나고 연락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 고작이었다.

 

A씨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몇 달만에 문자가 왔더라. 빚투 열풍 덕분이다”며 “더이상 유명세를 이용해서 돈을 빌려가고, 오히려 빌려간 사람이 화를 내는 이런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우 씨의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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