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국회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무렵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새누리당 강원도당 핵심관계자를 통해 건넨 1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도당 관계자 그 누구도 저에게 1000만원을 싸들고 온 사람도 없었고 최 전 사장으로부터 한 푼도 건네받은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 전 사장의 진술처럼 '강원도당 관계자가 당시 국회의원에게 돈을 주라고 해서 그 도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검찰은 당장에라도 수사를 진행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뚱맞게 뇌물수수 보도처럼 검찰의 수사정보 또는 내부정보를 언론에 흘리는 것은 무슨 정치적 수작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적 망신주기 행패를 부려놓고 나중에 가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갈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다시 한번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검찰은 조속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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