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성주그룹 대표 韓명품 MCM 콧대높은 美 삭스 입점
김성주 성주그룹 대표 韓명품 MCM 콧대높은 美 삭스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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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9-22 12:51
  • 승인 2009.09.22 12:51
  • 호수 804
  •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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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이 오너인 명품(럭셔리) 브랜드가 미국의 콧대 높은 고급백화점인 삭스 핍스 애비뉴에 입점했다. 성주그룹의 MCM은 최근 뉴욕 삭스 핍스 애비뉴를 비롯해 미 전역 15점에 동시입점했다.

9월 15일 김성주 성주그룹 대표는 “앞으로 5~7년 내에 세계 최대의 명품브랜드인 루이비통을 따라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뉴욕 삭스 핍스 애비뉴에서 MCM 뉴욕컬렉션 출시 기념이벤트를 개최한 김 대표는 “MCM이 삭스 입점 1주일 여 만에 판매소진율이 9%를 기록하며 경쟁브랜드인 셀린느, 이브 생 로랑, 버버리 등의 평균 3%를 크게 추월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독일 브랜드였던 MCM을 인수한 성주그룹은 이후 2007년 미국 블루밍데일백화점 14개 매장 동시 입점에 성공했고, 현재 전세계 35개국으로 시장을 넓혀나갔다.

김성주 대표는 “한국 중소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의 명품 브랜드를 인수해 오히려 더 큰 명성을 갖고 미국에 재입성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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