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산오류에 소비자 피해 속출
KT 통합 전산시스템 오류가 반복되면서 KT에서 SK텔레콤·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MNP)한 가입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번호이동 신청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3일 통합 전산시스템인 ‘N 스텝’을 가동했지만 번호이동 전산 차단, 고객 사전동의 시스템 장애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KT의 통합전산 오픈 이후 번호이동 전산 차단시간만 총 9시간15분, 번호이동에 필수절차인 고객 사전동의 시스템 장애는 무려 18시간 30분에 달했다.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KT에서 SK텔레콤·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하거나 타 통신사에서 KT로 번호이동을 원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KT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했으나 KT 회선이 해지되지 않고, 타 통신사에서 KT로 번호이동했지만 정작 KT에서 개통이 되지 않아 고객 의지와 상관없이 ‘해지’ 상태에 놓인 사례도 많았다.
사업자 귀책으로 고객이 통화 장애를 겪을 경우 약관에 명시한 기준에 따라 적절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KT는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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