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권태면)가 ‘개발 원조의 날’을 맞이하여 휴먼아시아(대표 서창록)와 공동으로 23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난민과 개발협력’이라는 주제로 ‘난민 영화 상영회’, ‘난민 토크콘서트’, ‘2018 인천 국제개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난민 영화 상영회’에서는 국제난민영화제에 출품되었던 폴 우 감독의 <경계에서 Limbo>와 <호다(The Unforgotten)>, 채의석 감독의 <숨(The breath)> 등 3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난민 활동가를 초청하여 난민 발생국의 현실과 국내 거주 난민의 생활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난민에 대한 공감의 폭 확대를 위해 ‘난민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난민 분야 전문가들인 서울사이버 대학 권구순 교수의 사회로 ‘헬프시리아’의 압둘 와합 사무국장과 공익법센터 어필의 김세진 변호사가 연사로 참여하였고, 슈퍼스타K5에 출연했던 김대성의 어쿠스틱 음악 공연이 함께 하였다.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가 2018년도 개발협력 주제로 난민을 택하여 휴먼아시아와 공동으로 준비한 국제개발협력포럼이 개최되었다. 국가인권위원회 정상환 상임위원, 한국국제협력단 송진호 이사, 인천대학교 박종태 부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Frank Remus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한국 내 난민문제 실태와 정책방향(법무부 난민과 사무관)’, ‘세계의 난민문제 상황과 지원 실태(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Jane Williamson 법무관)’, ‘KOICA의 난민 관련 해외원조사업(KOICA 다자협력인도지원실 조형래 차장), ‘한국 민간단체의 해외 난민지원 활동(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김기남 변호사)’ 등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난민 등 인권과 관련된 공기관, 국제기구, 해외원조단체, 인권 관련 공익 단체를 비롯하여 인천지역의 학계, 연구기관, 대학생 및 시민 등이 참여하여 세계의 난민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한국의 역할을 논의해 보았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는 개발협력 주간을 계기로 19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 G타워 1층 로비에서 인천대 행정학과와 공동으로 ‘해외봉사활동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전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의 해외봉사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20점과 인천대학교 학생들의 몽골 봉사활동 사진 20점을 관람할 수 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