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담당자 88%, 윈도우7 도입 고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 www.microsoft.com/korea)는 10월 ‘윈도우7’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의 IT담당자 88%가 ‘윈도우7’도입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간 뒤 관련주식이 덩달아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IT담당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윈도우7’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6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출시되는 윈도우7 도입 의사를 묻기 위해 기업의 IT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88% 이상이 ‘도입할 계획이거나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8%가 베타나 RC 버전을 기반으로 테스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34%는 1년 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86% 이상이 주위에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우7 프로페셔널 에디션 이상 제품은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을 위해 ‘가상 PC’를 활용해 윈도우 XP 모드를 제공한다. 클릭 한 번으로 윈도우 7에서도 윈도우 XP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구동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운영체제 마이그레이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직장, 집, 혹은 다른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사내 인트라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이렉트 액세스(DirectAccess) 기능을 추가했으며, 사용자 응용 프로그램의 관리도 쉬워졌고,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현재 삼성전자, LG CNS, 대한항공, 신한은행, 연세의료원, 호스트웨이 등이 윈도우7 조기 도입 프로그램에 참여, 호환성 테스트 등을 시작했으며, 이 외에도 40여개의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한국MS와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한국 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의 장홍국 이사는 “윈도우7 출시 이후 사용자들이 윈도우7의 기능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과 협력해서 호환성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조기 도입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등 기업들로부터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지난 7월30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 윈도우 7의 테스트 초기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윈도우 7을 얼티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윈도우 포럼을 운영하고 잇는 안토니 맨은 “만일 윈도우 테크니컬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면, 윈도우 7 얼티미트의 최종버전을 무료로 받을 자격이 된다”라면서, “만일 당시에 초대를 받지 못했다면 해당사항이 없다”라고 말했다.
테크니컬 베타 프로그램은 작년 9월 시작되었다.
윈도우 7은 오는 10월 22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테크넷(TechNet)과 MSDN 유료회원들은 다음주 목요일부터 활성화키가 포함되어 있는 최종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다.
[박태정 기자] tjb@dailysun.co.kr
박태정 기자 tjp79@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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