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로야구리그 질롱 코리아 우완 투수 김진우 [뉴시스]](/news/photo/201811/268562_191376_88.jpg)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KIA에서 방출된 후, 호주 질롱 코리아로 입단한 '풍운아' 김진우(35)가 새로운 출발을 한다.
질롱 코리아에 따르면 구대성 감독은 24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리는 퍼스 히트와의 2라운드 3차전 홈경기에 김진우를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김진우의 호주프로야구리그 데뷔전이다. 김진우는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1라운드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구 감독은 "시드니 원정 때 등판하지 못한 김진우가 3차전에 등판할 것이다. 에이스 김진우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우는"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며 통산 247경기에 등판해 74승 61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한 김진우는 올 시즌 1군 무대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달 중순 KIA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김진우는 호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진우가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질롱 코리아는 시즌 전 목표였던 '장진용-이재곤-김진우-길나온'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처음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김진우의 데뷔전 상대인 퍼스 히트는 질롱 코리아와 같은 사우스웨스트 소속으로, 1라운드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최근 한화 이글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워웍 서폴드가 이 팀 출신이다.
질롱 코리아는 22일 열린 퍼스 히트와의 1차전에서 선발 장진용의 퀄리티스타트와 창단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권광민의 맹타를 앞세워 7-1로 승리, 5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