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운동본부’ 3차 집회 예정...“KIA구단과 김기태 감독, 입장 표명하라”
‘퇴진 운동본부’ 3차 집회 예정...“KIA구단과 김기태 감독, 입장 표명하라”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1-22 10:25
  • 승인 2018.11.22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팬 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KIA구단과 김기태 감독 독단에 대한 성토 및 사퇴 촉구
3차 집회, 침묵으로 일관하는 프런트에 대한 성토 포함
지난 10일 광주 충장로 1인 시위 [사진=김기태 감독 퇴진 운동본부 제공]
10일 광주 충장로 1인 시위 [사진=김기태 감독 퇴진 운동본부 제공]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김기태 감독 퇴진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앞에서 '제3차 김기태 감독 퇴진 촉구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난 10월 27일 광주, 10월 31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두 차례에 걸쳐 김기태 감독 퇴진 촉구 집회를 주관한 바 있다. 이번 3차 집회는 앞선 집회에 비해 긴 준비기간을 가졌다. 운동본부는 준비기간 동안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전일빌딩, 기아자동차 공장, 충장로 등 광주 시내 곳곳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비록 조용한 목소리였지만 이처럼 KIA구단과 김기태 감독에 대한 성토는 계속 진행해왔다.

10일 광주 충장로 1인 시위 [사진=김기태 감독 퇴진 운동본부 제공]

운동본부는 이번 3차 집회의 주제를 ‘사랑하는 우리의 팀과 구단의 정상화를 위해!’라고 밝혔다. 현재 팬 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기태 감독의 독단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나아가 그동안 팬들과의 소통을 등한시해 온 KIA 타이거즈 구단의 개선과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이번 집회의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KIA구단이 ‘프로스포츠는 팬이 있어 존재한다’는 기본적인 모토마저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을 강력히 항의하고자 한다. 또한 김기태 감독의 거취와 구단의 해묵은 불통에 대한 대안 마련 및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자 한다. 추가로 김기태 감독의 아집과 프런트의 불통으로 KIA 타이거즈라는 구단이 사유화 되어가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본사에서 집회를 주관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모기업 차원에서의 견제와 주시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일 광주 충장로 1인 시위 [사진=김기태 감독 퇴진 운동본부 제공]

끝으로 운동본부는 이번 3차 집회가 구단에 대한 계속되는 입장표명의 일환이며, 현재 광주에서 4차 집회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4차 집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