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피 200 시가총액비중 상한제도 내년 6월부터 적용
한국거래소, 코스피 200 시가총액비중 상한제도 내년 6월부터 적용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8-11-22 09:06
  • 승인 2018.11.2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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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거래소는 21일 “코스피 200 내 특정종목의 편입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시가총액비중 상한제도(CAP)를 내년 6월부터 도입,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지수 내 특정종목의 편입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리스크 분산효과 저하, 수급의 쏠림현상 및 자산운용의 어려움 발생 등 부작용을 완화하고 지수의 투자가능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상한비중은 30%로 설정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절대적으로 큰 국내 주식시장의 현황을 고려해 해외보다는 완화된 CAP 비중이 적용된다. 적용 주기는 반기단위로 매년 6월, 12월 선물만기일 다음 매매 거래일부터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구성종목 정기변경(6월) 및 유동주식비율 정기변경(6·12월)과 병행해 리밸런싱에 따른 지수이용자의 부담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상한비중 기준일은 매년 5월 및 11월 마지막 매매거래일로 설정한다. 기준일로부터 소급한 직전 3개월간 평균 편입비중이 30%를 초과할 경우 30%로 비중을 조정하기로 한다.

아울러 거래소는 코스피 200 뿐 만 아니라 시리즈지수인 코스피 100, 코스피 50 및 전체시장 대표지수인 KRX 300도 CAP 적용할 예정이다. 편입비중 30% 초과 종목이 없을 경우 실제로 CAP이 적용되는 종목은 발생하지 않는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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