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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민주노총은 파업할 때가 아니라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할 때”라며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고용세습 명단을 공개했다.
하 의원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S사 노조의 요구로 노조 조합원의 자녀와 친인척 등 40여명이 2011년~2013년, 2018년 채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사는 현대자동차의 1차 자동차부품 협력사로 생산직 기준 평균 연봉 4천~6천만원을 받는 2017년 기준 매출액 2조원의 중견기업이다.
S사 노조에 의한 지난 2011~2013년의 고용세습 명단은 하 의원실이 입수한 S사 회사소식지에 폭로된 내용이다. 소식지에는 해당 기간 조합원의 자녀와 친인척, 지인 등 30명을 추천해 입사시킨 조합원 29명의 명단이 적혀 있다.
명단은 추천자 이름(추천자와의 관계, 추천에 따라 채용된 입사자의 이름) 순으로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번 명단 공개는 민노총 전체 고용세습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나서서 민주노총 전 사업장에 대해 고용세습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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