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명 바꾸나
한나라, 당명 바꾸나
  •  
  • 입력 2004-07-14 09:00
  • 승인 2004.07.1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당대회를 앞둔 한나라당이 당명 변경을 두고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4·15총선 출마자와 국민을 대상으로 3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당명 개정 의견이 많아 당명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당명을 공모중이며 이 달 초 새 당명을 확정한 뒤, 운영위와 당원대표자대회 의결 등을 거쳐 전당대회에서 당명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론되고 있는 새 당명은 선진한국당, 새한나라당, 선진한나라당, 희망한국당 등이나 그나마 선진한국당이 유력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명개정 반대 서명운동도 확산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이방호 의원 측은 현재까지 70명 이상의 의원들이 당명 개정에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형오 사무총장은 “당명개정에 대한 방침을 아직까지 정하지 못했다”며 한발 물러난 상태다.당명 변경을 주장하는 측은 차떼기당의 오명을 벗고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선 당명 변경이 필수라 말하는 반면 반대 측은 당명을 바꾼다고 부정적 이미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기호 1번을 빼앗긴 상황에서 당명까지 바꾼다면 유권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