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룡 전 경기도의원, '파주시 관광공사 설립' 촉구
한길룡 전 경기도의원, '파주시 관광공사 설립' 촉구
  • 강동기 기자
  • 입력 2018-11-20 22:55
  • 승인 2018.11.2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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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관광 거쳐가는 곳을 머무는 곳으로 바꾸자
한길룡 전 경기도의원

[일요서울|파주 강동기 기자] 한길룡(자유한국당) 전 경기도의원이 파주시 관광공사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시는 동부 및 북동부에 감악산(紺獄山:675m)·노고산(老姑山:401m) 등의 산봉을 경계로 양주시와 연천군에 접하고, 남부는 명봉산(鳴鳳山:245m)·개명산(開明山) 등의 산봉을 경계로 고양시와 접하며, 군사분계선인 북서부 사이로는 임진강(臨津江)이 흐른다.

또한 안보. 역사. 문화. 쇼핑. 한류. DMZ를 품고 있어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는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활을 걸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이다.

이런 무궁무진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파주시는 얼마만큼 관광산업에 대하여 준비하고 있을까? 파주시청 담당부서가 감당하기엔 관광산업의 확장성.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

이와 관련 한길룡 전 경기도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주관광공사를 설립하여 체계적이며, 확장성이 많은 파주시 관광사업을 활성화시켜야 된다"고 밝히고 나섰다. 또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여 굴뚝 없는 전쟁에서 파주시의 관광산업을 우뚝 세우자"고 밝혔다.

이어 한길룡 전 도의원은 "파주시에는 다른 곳이 갖지 못한 무수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첫째, 안보관광으로 ▲임진각. 도라전망대. 제3땅굴. 평화누리공원. 통일전망대. 캠프 그리브스. 판문점 등이 있다.

둘째, 역사관광으로 ▲황희정승. 율곡 이이. 허준. 윤관장군. 신사임당. 우계 성혼 등이 있다.

셋째, 문화관광으로 ▲용미리 마애석불입상. 덕은리 고인돌주거지 및 지석묘군. 파주삼릉. 오두산성. 장릉. 윤관장군묘. 소령원. 적성 구석기유적. 해음원지. 자운서원. 황포돛배.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북 시티(출판단지). 영어마을 등이 있다.

넷째, 쇼핑관광으로 ▲롯데아울렛. 첼시아울렛. 헤이리. 금촌. 문산전통시장 등이 있다.

다섯째, 한류관광으로 ▲파평 라스트찬스. 캠프 그리브스. 영어마을 한류트레이닝센타 등이 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한길룡 전 도의원은 "이렇게 파주는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를 어떻게 개발.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강하게 역설했다.

이어 한길룡 전 도의원은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바로 '옥류관1호점 파주유치신청이다"며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제안을 했다.

그는 "파주는 거쳐가는 관광지다"며 "거쳐가는 파주를 머무는 곳으로 바꾸자"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머무려고 하면 숙박시설이 있어야 하고,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가져야 한다"며 "파주는 볼거리는 갖추었지만 숙박. 먹거리가 갖춰지지 않아 거쳐가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인식하고 있다."라고 탄식했다.

한길룡 전 도의원은 강한 어조로 "민통선 임진강 근처에 비즈니스센터를 만들어 숙박을 해결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포럼을 하든 관광을 하든 파주에서 묵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진강의 아름다운 수변을 개발하여 묵을 수 있는 호텔과 임진강을 이용한 수상레져 산업을 활성화시키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다. 또한 먹거리는 통일전망대 근처 파주맛고을을 활성화시키고 전통시장을 특화시켜야 된다"면서 "금촌. 문산 전통시장을 외국의 야시장 형태로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돈을 쓸 수 있도록 만들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한길룡 전 도의원은 "관광을 와서 구경하고, 숙박하고, 먹고, 마시는 즉, 파주에서 돈을 쓰는 구조를 만들고, 한류관광의 메카로 만들 수 있는 곳 을 개발하자"고 밝히며, "파주시에 파주시관광공사를 설립하고, 관광공사 산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다가오는 글로벌시대를 준비해 나가자"고 소신을 피력했다.

한길룡 전 도의원은 지난 2016년 제2연정위원장에 이어 2017년도 제6연정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또한 경기도 건설교통상임위원으로서, 경기도 의회 건설교통상임위 2014년, 2015년 최우수의원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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