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고발- 가입할 때만 ‘왕’ 피해는 ‘뒷전’
소비자 고발- 가입할 때만 ‘왕’ 피해는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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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5-26 14:40
  • 승인 2009.05.26 14:40
  • 호수 110
  •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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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소비자 불만 1위
LG파워콤이 소비자 불만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8년 4월1일부터 1년간 접수된 초고속인터넷 소비자 피해 구제 사건 375건을 분석한 결과 LG파워콤이 가입자 100만명당 58.1건으로 가장 많았다. SK브로드밴드는 25.2건, KT는 9건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유형으로는 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으로 이사해 중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청구하거나 해지신청을 지연 또는 누락시키는 등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153건(40.8%)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유출 70건(18.7%), 약정불이행 53건(14.1%) 등의 순이었다. 그밖에 통신 품질 관련 불만도 7.7%를 차지했으며, 약정과 다른 요금제를 적용하거나 부가서비스를 동의 없이 가입시켜 부당 청구하는 경우도 7.5%나 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으로 이사할 때는 위약금을 물지 않고 중도해지할 수 있으므로 증빙 서류 미비를 이유로 위약금을 청구할 때는 소비자원이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구제 처리결과는 계약해제가 98건(26.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조정신청 78건(20.8%), 부당행위시정 75건(20.0%), 환급 47건(12.5%), 계약이행 26건(6.9%), 배상 11건(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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