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비인기 종목 불구, 지난 10년간 최고의 성적
근대5종 비인기 종목 불구, 지난 10년간 최고의 성적
  • 하헌식 기자
  • 입력 2018-11-20 09:51
  • 승인 2018.11.2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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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선수단, 2020년 동경올림픽 ‘한국 첫 메달’ 기대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 근대5종 선수단은 최근 10년간 전국체전대회에서 종합우승 3회, 종합3위 3회의 성적을 내 광주광역시체육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런 좋은성적은 지역기업인인 김영근 회장(송학건설 대표)이 2007년 광주근대5종연맹회장에 취임 후 부터이다.

광주근대5종연맹의 좋은 성적은 7년전 광주광역시청에 근대5종선수팀을 창단하며 더욱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재 광주광역시청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윤일모 코치는 입단 첫해에 광주광역시에 전국체전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가슴아픈 일도 있었다.

광주광역시청팀은 2017년 봄 젊은나이에도 불구하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故)김상완 감독을 잃었다.

선수단의 맏형이었던 윤일모 코치는 감독을 잃은 슬픔을 뒤로 하고 플레잉 코치로 뛰며 선수단과 함께 2017년 종합3위를 달성했으며, 2018년 종합우승을 일구어 광주광역시청 선수와 지도자로서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이뤄내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광주광역시청 소속 전웅태 선수가 국가대표로서 2018년 아시안 게임 금메달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성적을 내며 활약을 하는데는 윤일모 코치의 뒷받침이 있어서다.

선수단에게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윤일모 코치와 선수단은 한결같이 “광주광역시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및 체계적인 선수육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김영근 회장은 “근대5종을 위해 초심을 잃지않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20년 동경올림픽에 꼭 메달을 딸수 있도록 선수단과 코칭스테프, 연맹관계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훈련에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광역시체육회가 전국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키프로스 라마솔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총회에서 전웅태 선수에게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하여 한국근대5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 자리가 됐다.

근대5종은 한 경기자가 사격, 펜싱, 수영, 승마, 크로스컨트리(육상) 등의 5종목을 각각 겨루어 각 종목의 계산법으로 점수를 합산한 뒤 종합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이다.

하헌식 기자 hhs51510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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