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앨범 비싼 이유 있었네
공정거래위원회는 업체들끼리 서로 짜고 입찰에 참여한 졸업앨범조합을 적발하고 과징금 23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대구앨범조합은 업체들간 경쟁으로 인해 졸업앨범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합을 통해 회원사의 공인인증서를 공동관리했다.
이들은 조합에 소속된 63개 회원사 중 43개 사업자의 공인인증서를 관리하면서 사전에 낙찰자와 투찰가격을 정한 후 대구지방조달청의 졸업앨범구매입찰에 총 127회 투찰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시정명령을 하고 과징금 23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회원사들간 품질과 가격경쟁을 유도해 합리적인 가격 형성 등 소비자에 대한 혜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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