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절기 취약계층 복지사업 '훈훈'
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절기 취약계층 복지사업 '훈훈'
  • 조동옥 기자
  • 입력 2018-11-13 10:39
  • 승인 2018.11.1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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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0일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인천광역시회와 연계해, 자월면 자월도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40여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수리 및 교체를 위한 '2018년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을 실시했다.

자월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도서지역 특성상 난방용 보일러 고장 시 제때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고 교체에는 비용이 부담이 가중되어 매년 겨울철이면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의체는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사업으로 “난방시설 무상수리․점검사업”과 “방한용품(겨울내의) 전달사업”을 함께 실시하여 도서지역 맞춤형 에너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마을의 든든한 해결사 역할이 되고 있다.

이날 열관리시공협회 회원 6명은 가가호호 방문하여 보일러 가동상태 점검, 난방 배관 청소, 굴뚝 교체 등 에너지설비 개선과 함께 노후되어 연료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 보일러는 교체도 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일러 점검․수리를 받은 한 독거노인은 “엄동설한에 보일러가 고장나면 당장 수리할 곳도 마땅치 않고 동네사람 부르기도 미안했는데 기술자가 와서 고쳐주니 이제 걱정 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응호 자월면장은 "매년 겨울철 난방시설이 고장 날 경우 수리에 속수무책인 우리지역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알고 바쁜 일정에도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본 사업으로 우리면 취약계층의 보일러 효율개선과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하며, 향후,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옹진군청(일자리경제과)도 이날 자월도 외 3개 도서(대․소이작도, 승봉도)의 취약계층 40여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시설 무상점검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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