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은 중소기업 수출성공패키지사업에 우리지역의 산업 및 고용위기지역 중소기업 10개사(목포 5개, 영암 2개, 해남 3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성공패키지사업은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3000만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활용하는 사업으로, 올 해에는 119개사(광주‧전남 99개, 제주 20개)가 선정되어 해외시장조사, 홍보물 제작, 제품디자인 개발,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규격인증 획득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사업에 참여한 130개사는 1950만불의 수출을 달성(기업당 평균 15만불 이상)하여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하였고, 전년 대비 2배 이상 수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업 참여기업 중 22개사는 첫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한 기업도 있다.
광주 평동 소재 산업기계 제조업체는 동 사업에 참여하여 카달로그, 홈페이지 제작, 중국‧미주시장 진출을 시도한 결과 동남아 지역 수출에 성공했으며, 전남 장흥의 조미김 제조업체인 대륙식품㈜은 홍보물 제작 및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지난 2017년 중국 등에 276만불 수출을 기록하고, 올해는 대만, 러시아 바이어와 수출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형 광주전남청장은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들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에 성공한 것처럼 목포, 영암, 해남의 기업들도 이번 계기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재도약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헌식 기자 hhs51510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