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자원봉사센터, 부평신협 등 '행복한 나눔봉사' 훈훈
부평구 자원봉사센터, 부평신협 등 '행복한 나눔봉사' 훈훈
  • 조동옥 기자
  • 입력 2018-11-12 12:33
  • 승인 2018.11.12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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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시원 찾아 민간연계 양곡 및 식품 지원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가 12일 인천부평신협으로부터 이불 5채와 온열매트 5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부평신협, 부평4동에 방한용품 전달
부평신협, 부평4동에 방한용품 전달

부평신협은 동절기를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윤순혁 부평신협 이사장은 “신협의 운영 이념은 ‘신협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입니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이불과 온열매트를 받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종우 부평4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자 하는 부평신협과 같은 기업과 개인이 꾸준히 늘어 이웃끼리 서로 돕는 부평4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 ‘해피트리’, ‘사랑 가득 김장 나눔’
부평구자원봉사센터 ‘해피트리’, ‘사랑 가득 김장 나눔’

앞서 구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해피트리’는 10일 부평어울림센터 주차장에서 ‘사랑 가득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봉사단 5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부평구 공동체텃밭인 ‘갈월샘 도시텃밭’을 분양 받아 8월 배추 모종을 심어 가을 동안 정성스럽게 키운 배추와 무를 직접 수확한 뒤 김장김치와 막김치 등 300포기(600㎏)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결손가정, 소외계층 등 6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김장 나눔에 참여한 유혜자씨는 “아이들과 기른 배추와 무로 김장 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는 가족봉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지역 내 고시원과 원룸, 여인숙 등 21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상담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부평4동은 다세대빌라와 주택, 소형 원룸, 오피스텔 등이 많다. 특히 부평 상권의 중심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여인숙과 고시원 등이 시장과 역사 주변으로 밀집돼 있다.

또 1인 청·중년가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지역 내 고시원과 원룸을 돌며 장기 월세 체납자와 은둔형 외톨이 가구를 조사했다.

발굴한 세대는 긴급 지원 생계 및 주거비 지원, 동행플러스 사업을 연계해 도울 계획이다. 또 양곡 및 식료품 등의 민간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노은심 협의체 위원장은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으면서도 방법을 몰라 힘들어 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방문 상담을 꾸준히 진행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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