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흥국쌍용화재, 보험사 평가서 최하위권 굴욕
흥국생명-흥국쌍용화재, 보험사 평가서 최하위권 굴욕
  • 박지영 기자
  • 입력 2008-12-24 13:16
  • 승인 2008.12.24 13:16
  • 호수 88
  • 2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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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계열인 흥국생명과 흥국쌍용화재가 보험소비자연맹이 조사한 ‘2008년도 좋은 보험사’ 순위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치욕을 맛봤다.

흥국생명(생명보험부문)과 흥국쌍용화재(손해보험부문)는 안전성·수익성·건전성 등 각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신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보험업 특성상 이번 조사결과로 인한 신뢰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험소비자연맹(이하 보소연)은 3월말 현재 33개 보험회사의 경영 공시자료를 토대로 ‘2008년도 좋은 보험사’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규모 20%, 건전성 30%, 안정성 30%, 수익성 20%를 기준으로 4대 부문 15개 세부항목별로 가중치를 두어 평가했다.

보소연의 이번 조사결과. 흥국생명은 생명보험사 순위에서 전체 22개 보험사 중 21위로 처졌다.

특히 흥국생명은 조사 대상 생명보험사 중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를 자랑하지만 내실은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부문에서는 20위에 머물렀으며 건전성은 최하위인 22위, 수익성은 15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손해보험사 조사에서 나타난 흥국쌍용화재의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건전성을 제외한 규모. 안정성. 수익성 등 전 부문에 걸쳐 꼴찌를 기록해 종합성적에서도 조사 대상 11개 보험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지영 기자 pjy09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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