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9일 사장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사장 후보로 이석채 전 장관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장관이 남중수 전 사장의 중도하차 이후 지속된 KT그룹 전반의 경영 공백을 수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석채 후보는 “KT는 우리나라 IT 산업의 주춧돌과 같은 존재”라며 “공직과 학교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십분 발휘, KT 성장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IT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사장 후보는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제 11대 사장으로 선임된 후, 사장후보추천위원회와 경영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석채 후보는 194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지난 1969년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지난 1981년에는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6년부터 정보통신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SK C&C, LG전자 등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서울대학교 초빙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강필성 기자 feel@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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