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도균 기자] 경남 함안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담은 가을철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인 아라가야 달빛마중, 스냅사진 팸투어, 악양생태공원 사진콘테스트 등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안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 입곡군립공원, 함안승마공원, 악양생태공원 등 수려한 관광명소를 자랑하는데, 가을철 함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접목, 풍부한 관광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아라가야 달빛마중’은 함안군의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악양생태공원, 함안승마공원 등 관광명소를 버스타고 여행하는 ‘달빛마중 버스투어’를 포함 달빛 아래 말이산고분군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달빛마중’까지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가을 아라가야 달빛마중 참여자는 총 351명으로, 타지역 관광객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을 깊이 알기 원하는 지역민들의 참여비율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사진 팸투어’는 함안여행과 추억 남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알짜배기 신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안을 관광하는 동안 함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전문사진 작가가 스냅사진을 촬영해주는 방식이다.
단, 참여자들은 함안을 여행한 후기를 온라인에 2개 이상 게시해야만 이 날 촬영된 스냅사진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자녀의 생일이나 부부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맞이한 가족, 처음으로 멋진 가족사진을 남겨보고 싶다는 가족 등의 사연을 접수받아 회당 40명을 모집, 총 2회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촬영을 위해 한복이나 소품 등을 직접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투어에는 고려동유적지의 설화를 모티브로 한 전복비빔밥과 승마체험까지 제공되어 맛과 즐거움을 모두 갖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악양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한 달간 진행된 ‘악양생태공원 사진콘테스트’에는 90명이 접수, 지난 6일 수상자 50명이 선정됐다. 수장자를 대상으로 입곡군립공원 무빙보트(아라힐링카페) 탑승권이 순차 발송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함안 관광홍보용 자료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10월의 주말 6회 동안 악양생태공원을 방문해 SNS에 함안을 홍보해 준 이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즉석인화 이벤트’를 실시했고, 총 600명에게 함안에서의 추억을 남겨주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가을 함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했는데 많은 참여와 성원 덕분에 무사히 모든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사계절 즐길거리 풍성한 관광도시 함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연말까지 '함안나들이 스탬프투어'를 진행 중이다.
참여방법은 주요 관광지와 읍면사무소에서 활동지를 수령해 빨간 우체통 안에 비치된 스탬프를 자율적으로 찍으면 되고, 활동지를 문화체육관광실에 제출하면 기념품이 지급(선착순 1000명)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문화체육관광실 관광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