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복지도시’

성공한 CEO의 리더십이 100년 기업을 만든다. 천혜의 자연 경관과 교육,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복지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부산시 남구 이종철 구청장이 지역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부산 남구는 오륙도, 이기대, 신선대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생태형 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용호동의 ‘씨사이드’해양관광지 개발이 완료되면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해양도시 부산이 변모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경관과 교육,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부산 남구가 ‘생태형 도시’개발을 통해 명실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식회사 부산시 남구를 대표하는 CEO는 이종철 구청장. 이 구청장은 CEO마인드를 가진 지역단체장으로서 남구에 위치한 오륙도, 이기대, 신선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연계한 관광개발을 통해 ‘생태형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남구는 용호동 오륙도 앞 해안 일대 14만3800㎡에 호텔과 콘도미니엄·스파·워터파크 등이 들어서는 ‘용호해안관광단지조성사업’(시행 무송종합엔지니어링, 시공 SK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 개발의 중심은 깨끗한 자연환경이다.
‘살기 좋은 생활도시’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복지도시’를 테마로 한 생태형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남구는 미래지향적 장기발전 계획으로 ‘비전 2020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남구발전 자문단’을 조직했다
비전 2020장기발전계획은 남구를 4개 지구로 나누어 행정혁신에서부터 도시개발에 이르기까지 남구를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용호지구는 휴양 및 관광 거점으로 이기대~신선대간 15km의 해안선에 환경 친화적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이기대 산책로를 1.8km 더 연장한다.
대연지구는 주거, 교육, 환경, 문화의 중심지로, 문현지구는 동남권 금융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감만, 우암지구는 2011년 8월 북항대교 개통에 맞춰 해양친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구청장은 첫 사업으로 하수로를 생태 하천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대연 수목원 하수로를 자연이 숨쉬는 생태형 하천(2010년 완공)으로 바꿔 유엔기념공원과 평화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부산시민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유엔공원은 국가지정 등록문화제로 지정되어 있고, 유엔평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 용역을 완료했다. 완공이 되면 연간 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부산 남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도시 공간 재편으로 살기 좋은 생활 도시, 행복한 삶이 보장 되는 복지 도시, 그리고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교육 도시로 만들 것이다. 또한 투명한 구정과 열린 행정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참여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선 구민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구청장이 당선된 이후 남구는 변모했다. 낙후된 지역에서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 구청장의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교육 도시를 주창하는 남구는 대학과 주민이 힘을 합쳐 인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부경대, 경성대, 부산외대, 동명대, 부산예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남구교육협력센터를 설치했다. 그리고 중·고생의 맞춤형 학력 신장, 방과 후 학교, 저소득층 및 결혼 이민자 가정 자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이 추진하는 교육프로그램은 교육부의 ‘지역인적자원개발 사업도시’에 선정됐다.
CEO형 자치단체장인 이 구청장은 지난 10월 6일 남구 관내 대표적 향토기업인 영남제분(주), 유니온스틸(주) 등 39개 중소기업과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시기업지원, 시중은행 등의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남구 중소기업협의회 창립총회(회장 배비룡)를 개최했다.
이 구청장은 ‘중소기업협의회’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중소기업과 지원기관간의 협력(net-work)을 구축하는 협회를 구청 내에 두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문화와 관광, 그리고 교육과 경제가 중심이 된 구정활동을 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남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선보였다.
■ 맛과 멋이 있는 부산 남구
항구도시 부산에 위치한 남구는 천혜의 절경과 관광지를 가진 해안도시이다.
조용필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장하는 오륙도가 위치한 곳이 바로 남구. 부산의 대표적 상징물인 오륙도는 용호동 앞 바다의 거센 물결 속에 솟아 있는 천혜의 절경이다. 오륙도라 불린 것은 동쪽에서 보면 여섯봉우리,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라 하여 이름한 것이다.
남구는 한마디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이다. 이 지역은 12만년 전 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 였다. 지금은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등 6개의 섬이 있다. 또한 대연동에 위치한 문화박물관과 함께 6·25전쟁에서 싸웠던 유엔장병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이 있다.
특히 부산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제적인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다이아몬드 브릿지인 광안대교와 오륙도와 UN기념공원은 관광객들을 감탄케 한다.
여행의 재미는 무엇보다 맛집 여행이다. 남구는 유명한 맛집이 많이 있다.
UN조각공원 인근에 있는 ‘온돌과 평강’은 삼계탕에 전복과 낙지 등의 해산물이 들어가 조화를 이루는 해신탕이 맛을 자랑하고 있다.
또 남부경찰서 인근에 자리한 초원복집도 유명한 맛집이다. 복국은 따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좋으면서 근육경화에 좋은 음식이다. 초원복집은 지난 14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녹취공개 사건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부산경남 취재본부=기획 특집부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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